칠기 장인 전용복

나는 조선의 옻칠장이다

온갖것이 다 관심사라고 구박들을지 모르겠으나...
못참겠는걸 어쩌라고...
하고싶은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것도 많고...
끈기없음을 항상 한탄하지만..

어릴적 동네 친구 아버지께서 자개작업을 하셨었다. 집에서...
물론 예술이라고 불릴 정도는 아니었고, 집에서 자개(전복껍질)를 가공하고 재단해서 무늬를 만드셨는데,
엄청 예쁘고 신기했던것 같다.

좌천동 가구거리에 눈길을 끄는 자개농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마도 내가 중학생이었을 무렵? 검정색 싸구려(?)자개농에 길들어 있던 나로서는 휘황찬란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엄마의 표현을 빌자면, 아마도 집한채값보다 비쌀거라고.

시골에서 한옥짓고 살고싶은 나로서는 이세상 어떤것 보다 탐나는 아이템!
기회만된다면 만들지는 못할지라도 작품하나 완성되는것을 꼼꼼히 보고 싶다.
기술전수(?)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겠지만...
적어도 내 아이들에게는 차근히 이야기 해 주고 싶은 전통문화다.